4월11일

기쁨과 은총의 대축제, 2000년 대희년

부활과 새로운 천년기의 희년
  
예수님께서 오신 지 2000년째 되는 희년 경축은 고대의 히브리 법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즉 오십 년마다 희년으로 지정하여 모든 빚을 탕감하고 종들은 풀어주며, 땅은 정당한 주인에게 되돌려주도록 했다. 또한 땅도 경작하지 않도록 했다.

   이처럼 희년의 목적은 모든 이스라엘 자녀들 안에 평등을 재건하는 것이었다. 즉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정부가 희년을 선포하도록 하는 것은 정의이다.
   이스라엘 법에서 정의는 무엇보다 약한 사람들의 보호를 의미했다. 희년은 사회 정의를 재건하는 해를의미한다(제삼천년기 13항 참조).
   이 세상의 평화운동은 전쟁의 잔인함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한 형제로서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 는 것을 하자고 외치고 있다.
   또한 이 세상의 정의 운동은 우리에게 날마다 불의에 짓눌리는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외치고 있다.

[대희년을 준비하며-하느님 아버지] 중에서
2000년 대희년 주교특별위원회

 

 4월18일

기쁨과 은총의 대축제, 2000년 대희년


희년 - 땅과 이루는 사랑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는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은 좋은 것이며 하느님의 무한하신 아름다움과 선함의 반영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해준다.

사도 바오로가 말했듯이 하느님의 위대한 계획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하나가 되는 것이다(에페 1,10). 예수님께서는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주십시오"(요한 17,21) 하고 기도하셨다.

성 프란치스코는 '태양의 찬가'에서 '형님인 태양과 누님인 달'을 통해 하느님을 찬미한다. 우리도 새싹이 다투어 움트는 이 부활시기에 성 프란치스코와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속삭이고 창공은 그 훌륭한 솜씨를 일러줍니다" 하고 노래하는 시편 작가처럼 가족이 함께 주님의 창조물들을 감상하고 주님의 무한하신 아름다움과 좋으심을 찬미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창조주와 맺는 이 사랑의 관계를 통하여 우리는 지구를 보전하기에 필요한 공공정책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고, 생활에서도 더욱 희생하고 인내할 수 있게 된다.

2000년 대희년 주교특별위원회

 

 4월25일

기쁨과 은총의 대축제, 2000년 대희년


희년 - 땅과 이루는 사랑,정의,화해
한국교회 대희년맞이를 위한 실천 운동인 '새날 새삶' 운동의 네 번째 표어는 "함께 가요, 우리"이다. 이 실천 사항 가운데 자연을 존중하고 환경을 되살리는 운동에 대해서 살펴보자.
"무분별한 개발과 공해산업의 확산으로 자연이 파괴되고 환경이 극도로 오염되었으며 자원도 고갈되었습니다. 자연은 우리 생명의 터전입니다. 자연과 환경의 파괴는 곧 우리의 생명을 죽이는 행위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이 병들고 기형화하는 것을 막고, 하느님께서 만드신 본래의 모습으로 세상을 되살려놓아야 합니다"(새날 새삶22쪽).
지구에 대한 사랑과 창조계를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의 생활태도를 바꾸어야 한다. 그것은 열과 전기와 물, 그리고 포장된 음
식물의 소비를 줄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지구 재건을 위하여 나무를 심고, 도로의 한 구역을 정해놓고 청소하며, 수해방지를 위해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
"아낌없이 주시는 창조주 하느님, 우리들이 산림을 보호하며, 쓰레기를 줄이고, 물품을 재활용하는 청빈한 삶으로써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땅을 물려주게 하소서. 아멘."

2000년 대희년 주교특별위원회